2022. 2. 1. 21:47ㆍ육아일기
저도 이제 철이 좀 드는가 싶네요
점점 주름살이 깊어가도 하루하루 무릎이 아프시다는 우리 어머니를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자식된 도리로 할수 있는건 다 해보지만 아직은 먼가 부족한 자식의 도리
오늘은 설연휴 연휴가 끝나고 본가를 떠나 집으로 가는길
어머님이 옆에 오시더니 나이가 들다보니 우리 자식이 왜 그리 보고 싶냐?
더 자주오라는 어머니의 말씀
오늘따라 눈시울이 촉촉하네요
반대로 아부지도 같으시네요
말씀은 안하시지만
아이를 키우고 부모가 되어 보니
이제야 부모마음을 알게된
저는...
불효자입니다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이제야 2021년을 뒤돌아보네요
코로나가 시작된지 2년이 되었네요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많은게 변했죠
특히 아이들의 자유는 이젠 없어졌고 ㅜ
우리 아기가 크고 내가 아빠가 되었을땐, 그때 우리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저는 철이 덜 든게 맞을것 같네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평소보다 더 잘하도록 해볼려구요 근데 아들들은 원래 좀 어머니 한테 툭툭거리잖아오 ㅋㅋ
어색하겠지만... 더 효도를 해볼생각입니다
바로...
어머니가 아프시다는 무릎치료부터 시작해볼생각입니다
자식키우느라 고생고생 하신 우리 엄마를 위해서 늦었지만 효도좀 할려고요
이모든게 우리 아기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인거 같아요
저 또한 결혼을 제인생에서 가장 잘한일 같습니다.
가끔 후회도 하지만.. 머~
이것도 인생의 일부분이겠죠
이제 제법 크고 말도 잘하고 눈치가 빨라진 딸아이
이젠 투정도 제법 여우같지만 제눈에는 늘 이쁜 내아이
그래서 전 행복한 아빠입니다.
우리 아빠도 저와 같은 마음이였겠죠
제가 태어났을때 그리고 자라면서...
아빠한테도 대학때 참말루~ 말 안들었는데
아부지 죄송합니다
저를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저와 결혼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그리고 우리 가족이 된 아이에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이런말을 직접 해줘야 하는데 부끄러움이 많은나..
이렇게 글로써 혼자 남겨봅니다.
아이와의 추억, 올해 2022년에는 또 어떤 추억이 생길지 기대가 되네요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네요
즐거운 명절 잘 보내셨는지?
이웃님들께도 늘 감사드리며
2022년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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